아이폰 탄생 10주년 제품인 ‘아이폰X’와 함께 또하나의 신제품 ‘아이폰8’이 출시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신사옥인 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공개했다.

올해는 아이폰7S가 나올 차례였지만, 애플은 ‘S’를 떼고 숫자를 하나 더 올렸다.

아이폰8은 전작인 아이폰7가 유사한 디자인으로 5.5인치와 4.7인치 래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서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좋은 유리 소재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8에는 새로운 모바일 AP A11 바이오닉이 탑재, 전 세대 A10 칩에 비해 30% 가량 속도가 빨라졌다. A11의 성능 향상은 머신러닝이나 증강현실(AR) 등 고사양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A11과 GPU, CPU 모두 아이폰의 증강현실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또 예상처럼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이 도입돼 충전 패드에 전자제품을 밀착시켜 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도 강력해졌다. 12MP 카메라에 새로운 컬러 필터가 적용됐으며 이미지를 후보정하는 기술도 크게 강화됐다. 아이폰8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가 지원된다.

비디오 기능에는 애플이 디자인한 비디오 인코더가 탑재됐다. . 촬영부터 기기 내부의 구동까지 고려한 조치다.

64GB와 128GB로 출시되며 아이폰8은 699달러부터,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