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가 밟고 간 플로리다, 그 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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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허리케인 어마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해변을 강타하고 북서부 해안으로 향했다.
허리케인이 밟고 지나간 플로리다주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플로리다 긴급사태관리청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 650만명이 어마가 닥치기 전 미리 대피했다.
플로리다주 스위트워터에 거주하는 베얄도 페레즈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인 11일(현지시간) 망가진 집을 복구하기 위해 구부러진 컨테이너 지붕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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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허리케인 어마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해변을 강타하고 북서부 해안으로 향했다. 미 본토에 상륙한 뒤에는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위력이 약화됐다.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된 상태다. 허리케인이 밟고 지나간 플로리다주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플로리다 해안을 휩쓸고 간 어마, 그 후 이틀의 시간이 흘렀다.
플로리다 긴급사태관리청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민 650만명이 어마가 닥치기 전 미리 대피했다. 112.6㎞/h 속력의 폭풍에 해안의 배들은 물에 잠겼고 뒤집히기도 했다. 배와 요트가 초토화되면서 주변 시설도 함께 망가져내렸다.
거리와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기며 어른들은 아이를 구하러 다니기도 했다. 집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쓰레기 봉지에 짐을 담아 탈출했고 상자 위에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도 있었다.
잭슨빌에 위치한 세인트빈센트 병원은 11일(현지시간)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1층이 잠기기 시작할 무렵 경찰과 의사, 시민들이 모두 나서 환자들의 대피를 서둘렀다.
망가지지 않은 집이 드물고, 송전선은 넘어졌다. 휘몰아치는 바람과 폭우에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는 찌그러졌다. 주변 나무와 함께 엉키기며 물에 잠기기도 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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