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김구라에 도끼·선우용여..'개냥', 핫한 동물예능 될까 (종합)

2017. 9.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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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C 김구라에 래퍼 도끼, 배우 선우용여까지. 신선한 조합을 모은 동물 예능 한편이 출격한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수현 PD를 비롯해 배우 이수경, 래퍼 딘딘, 배우 선우용여, 모델 이혜정 등이 참석했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예능을 표방한다.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본다는 기획의도다.

이날 김수현 PD는 "반려동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특히 "무조건 예쁘게 그리려고 하지 않았다"며 "시그널이라는 게 인간과 동물의 오해에서 비롯된 건데, 이 둘의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여기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MC를 맡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김 PD는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오히려 더 고정관념이 많다"며 "되도록 비반려인이 해주셨으면 좋겠더라. 녹화를 한 번 했는데 질문도 많고 반려인이 하는 모든 행동이 신기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쾌활한 성격의 두 마리 반려견 부다, 동동과 출연한다. 그는 부다와 동동이 "아직 아가들이라 하루 네 번씩 밥을 먹어야 한다"며 "외출까지 끊었다"는 대단한 반려견 사랑을 뽐냈다.

또 이러한 정성을 "강아지들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과할 정도로 주는 것 같아서 애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더 주고 싶다"고 까지 말했다.

딘딘은 사고뭉치 반려견 디디와 동반 출연한다. 그는 "반려견이 주인 닮는 다는 말이 있지 않나"면서 "(내 말을) 듣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나 생각하고 난 뒤 디디도 실수를 해도 용서했다. 이젠 (말 안 듣는 것에 대해) 별로 그런 게 없다"며 웃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촬영하는 프로그램을 싫어했다는 딘딘은 단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디디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했다. 지금은 관계가 좋아서 (출연하길) 잘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6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공개하는 선우용여는 "반려동물이 인간하고 똑같다. 나이 들어서 버리고, 안 예뻐서 버리는 게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어떻게 서로를 즐겁게 할지, 주고 받고 하는 거다"라면서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끝까지 잘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희준과 결혼한 이혜정은 반려묘 럭키와 함께 함께 꾸려 가는 신혼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실수 하고 알아 간다. 이거 보신 분들이 내가 실수해서 자책하는 게 아니라 팁이나 공유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15일 밤 8시 2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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