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아이폰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델의 제품명은 10주년을 기념, 로마자 10을 나타내는 'X'를 붙인 '아이폰X'가 될 예상된다. 또 아이폰 최초로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고 안면인식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에서 차기 아이폰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3일 새벽 2시다. 그동안 전해진 IT업계의 소식을 종합하면 이번 아이폰은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X'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 숫자와 알파벳S를 붙여 구분해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은 10주년 기념 모델인 만큼 'X'를 붙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X는 로마자의 숫자 10 표기에서 따왔다. 애플은 앞서 macOS에도 숫자 10 대신 X를 붙인 바 있다. 디자인은 베젤리스 형식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 화면 크기는 키우고 배터리 효율성은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두리의 경우 아이폰4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아이폰 역시 이번 모델에서는 홈버튼을 없앨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와 LG전자의 V30 등 최신 프리미엄폰의 경우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는 추세다. 또 3D 얼굴 인식 보안 장치인 '페이스ID'를 지원, 지문 인식과 함께 보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D 얼굴 인식은 사용자의 얼굴을 다각도 3D 이미지로 저장, 이와 일치할 경우 잠금 해제 등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화면 잠금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 및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전작에 이어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아이폰의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999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다음 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차 출시국 또는 3차 출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 문제로 출시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는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는 애플워치와 새로운 버전의 에어팟 등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해인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