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이수 부결, 안철수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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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2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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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국민의당 존재감이 부각된 것에 대해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꼴"이라고 표현했다.

신 총재는 12일 트위터에 "김이수 부결, 안철수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꼴이고 소멸된 존재감 허리케인 ‘어머’로 돌아온 꼴이다. 박지원 교각살우 역풍으로 꼬리 내린 꼴이고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꼴이다. 추미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고 대표직 사퇴 꼴이다"고 글을 올렸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은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과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을 위한 찬성표(출석 과반인 147표)에 2표 모자라 부결됐다. 당론 없이 자유투표를 선택한 국민의당(40석)의 일부 반대표가 더해지면서 과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존재감 내려고 한 것은 아니고,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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