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상여행단 전북 모악산서 힐링 체험

박용근 기자 2017. 9.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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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명상메카’로 알려진 전북 모악산에 러시아와 일본 명상여행단 15명이 찾아와 9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고 있다. 지난 8일 미국인 명상여행단 40명이 방문한데 이어서다.

외국인 명상동호인들은 선도문화연구원으로부터 모악산의 특성과 의미, 모악산에 있는 많은 명상처들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이들은 모악산 선도(仙道)의 계곡과 신선길 등을 걸으며 명상 체험을 했다.

모악산을 방문한 러시아 명상여행단이 12일 전주 모악산 선도 계곡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선도문화연구원 제공

러시아에서 4번째 모악산을 방문한 엘라씨(56)는 “모악산이 명상의 최적지여서 한국의 전통 기공수련을 깊이 체험하고 싶어서 왔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모악산을 오르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참 쉽고 가볍게 산을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상을 하면서 내면과 깊게 만나서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면서 “러시아에 돌아가면 명상센터를 열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뇌교육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악산에 외국인 명상여행단이 몰리는 것은 이곳이 세계적인 ‘볼텍스(vortex)’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텍스란 소용돌이, 회오리 등을 포함한 나선형의 에너지 운동을 말한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지구가 가진 에너지가 특별히 강하게 분출하는 곳이 모악산”이라고 설명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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