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쌍끌이 흥행 비결은 연기"..김남길의 가치 재조명

이미현 입력 2017. 9. 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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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김남길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휘젓고 다닌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도 시청률 6.5%, 최고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김남길은 상반된 연기를 펼쳤다. 영화 '살인의 기억법'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남자 태주 역을 맡았다. 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조선시대 허임이 현대로 타임슬립해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같은 시기에 두 개의 작품이 사랑받으면서 김남길의 연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남길은 영화 '살인의 기억법' 민태주 역을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14㎏이나 살을 찌웠다. 연기 열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명불허전'에선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SBS '나쁜남자', KBS 2TV '상어' 등에서 어두운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이번엔 가벼운 캐릭터 역할이다. 허당기 가득한 허임을 통해 과하지 않은 코미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남길은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해적'이란 코믹 영화를 찍었음에도 이미지가 어둡다. 밝은 캐릭터라 끌린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 중 하나를 극대화해서 표현하는 편이다.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깊이 있게 담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매주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1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 결과,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JTBC '청춘시대2'에 이어 '명불허전'이 2위를 차지했다. 방송 첫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 곡선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남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정 평론가는 "김남길의 표현력이 정말 풍부하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공존하는 배우"라며 "코믹한 표정 연기를 통해 '명불허전'의 톤 앤드 매너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남길의 연기가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타입슬립을 납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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