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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SBS회장 전격 사임 "회사 소유·경영 분리"

윤세영 SBS회장 전격 사임 "회사 소유·경영 분리"
입력 2017-09-12 06:16 | 수정 2017-09-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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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세영 SBS 회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회장은 소유와 경영 분리를 선언했는데, 최근 SBS 내부에서는 노조의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SBS 미디어그룹 회장과 SBS 미디어홀딩스 의장직을 사임하고,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인 윤석민 의장도 SBS 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등 직위를 모두 사임하고, 대주주로서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 비상무 이사 직위만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회장 부자의 갑작스런 사임은 SBS 내부에서 "대주주가 SBS 보도에 개입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는 윤 회장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보도본부에 '정권을 비판하지 말라'는 등의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SBS에서는 직능단체와 기수별로 윤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윤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공영방송인 MBC와 KBS의 경영진 장악 시도에 이어, 좌파 노조를 내세워 민영방송인 SBS를 노영화 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방송 장악 음모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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