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 사망자 96명, 주택파괴 1만6000채로 늘어나

차미례 2017. 9. 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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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와 치아파스주를 강타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11일 현재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의 수가 96명으로 늘어났다.

외무부는 7일 발생한 이 지진으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95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고 치아파스주 민방위대 루이스 마누엘 가르시아 모레노 대장은 이 곳 사망자도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주택의 수는 치아파스주가 5000채, 오악사카주가 1만 1000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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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탄( 멕시코)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와 치아파스주를 강타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11일 현재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의 수가 96명으로 늘어났다.

【후치탄( 멕시코) = AP/뉴시스】 = 멕시코의 후치탄 시에서 규모 8.1의 강진으로 파괴된 묘지 옆을 지진 사망자 에르밀리오 마르티네스(90)의 운구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11일 현재 확인된 멕시코의 지진 사망자 수는 96명에 이르렀다.

외무부는 7일 발생한 이 지진으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95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고 치아파스주 민방위대 루이스 마누엘 가르시아 모레노 대장은 이 곳 사망자도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오악사카주 알레한드로 무라트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 사망자수가 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만 지역의 타바스코주 사망자도 4명이다.

멕시코 외무부는 지진 피해와 8일 베라크루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티아 때문에 멕시코 정부가 8월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휴스턴시에 제공하기로 했던 원조 계획을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카티아로 인한 사망자도 최소 2명이다.

미국정부는 멕시코가 지원 약속을 한 것 만도 감사하다며 물류 수송원조만 필요하다고 말했다. 멕시코 적십자사는 현재 자원봉사자 33명이 휴스턴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지금부터는 국내 재해에 대한 구조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주택의 수는 치아파스주가 5000채, 오악사카주가 1만 1000채에 달한다.

【후치탄( 멕시코) = AP/뉴시스】 = 멕시코 남부에서 7일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임시 대피소로 제공된 후치탄 시내의 과학기술학교 교실에서 11일 잠을 자고 있다.

남부 후치탄 시내에서는 군인들과 연방 경찰이 삽과 대형 철퇴를 가지고 시내 곳곳에 흩어져 위험한 피해 건물들의 철거에 들어갔다.

주변의 비교적 피해가 덜한 마을들로부터 종교단체나 지역 단체 소속의 청소년 자원봉사들이 이 곳에 대거 도착해 식수와 의류를 나눠주며 피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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