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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김이수 부결' 대응책 논의

우원식 책임론 거론 여부 주목…野 성토 이어질 듯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9-12 05:30 송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착잡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착잡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17.9.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원대대표 책임론이 불거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의원총회는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에 따른 반성과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11일)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최고위원 및 3선 이상 의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뒤이어 원내대책회의도 개최해 집권당의 무한 책임이란 측면에서 반성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숙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해당 자리에서 부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참석한 의원들의 강한 만류로 일단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도부 사퇴 보단, 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일치단결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내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라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물론 우 원내대표 외에 마땅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사퇴에 부정적인 여론이 당내 주류 의견을 형성하고 있기는 하다.

민주당은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비공개 의원총회와 이에 앞서 진행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도 줄지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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