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소말리아 군기지 공격해 최소 10명 살해

2017. 9.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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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11일(현지시간) 소말리아-케냐 국경 인근에 배치된 소말리아 군기지를 습격해 최소 10명을 살해했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샤바브 무장 대원들이 이날 오전 케냐 국경에서 가까운 소말리아 서부 벨레드 하워 마을의 군 기지를 습격했다.

인접국 케냐는 알샤바브 격퇴 전을 지원하기 위해 소말리아에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군병력 약 3천700명을 파병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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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11일(현지시간) 소말리아-케냐 국경 인근에 배치된 소말리아 군기지를 습격해 최소 10명을 살해했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샤바브 무장 대원들이 이날 오전 케냐 국경에서 가까운 소말리아 서부 벨레드 하워 마을의 군 기지를 습격했다.

알샤바브 대원 1명이 먼저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몰고 해당 군기지로 돌진해 자폭하고 나서 다른 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해 총격을 가했다.

소말리아군 관계자는 "이번 기습 공격으로 우리 쪽에서 적어도 10명을 잃었고 무장 대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반면 알샤바브는 "우리가 군인을 20명 넘게 살해한 뒤 철수했다"라고 주장했다.

주변 목격자들은 "알샤바브 대원들과 소말리아군이 한동안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벨레드 하워 마을 주민 수십명이 국경을 넘어 케냐로 대피하기도 했다.

인구 약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소말리아 주민 다수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정국 불안 등으로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인접국 케냐는 알샤바브 격퇴 전을 지원하기 위해 소말리아에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군병력 약 3천700명을 파병한 상태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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