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임명동의안 부결…靑 “상상도 못했다”

입력 2017.09.11 (19:03) 수정 2017.09.11 (2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청와대는 상상도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야는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오늘 국회 표결에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가결 정족수에 찬성표가 2표 부족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도 이번이 첫 사롑니다.

이로써 지난 1월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헌재 소장 공백 사태는 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부결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야당의 보복이자 정권교체에 불복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부결은 당연한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자격자임이 드러난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서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헌재의 엄정한 독립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지적했고,

바른정당도 부결은 국민의 판단이라며 문 대통령과 여당은 오늘의 결과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이수 임명동의안 부결…靑 “상상도 못했다”
    • 입력 2017-09-11 19:04:44
    • 수정2017-09-11 20:21:38
    뉴스 7
<앵커 멘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청와대는 상상도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야는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오늘 국회 표결에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가결 정족수에 찬성표가 2표 부족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도 이번이 첫 사롑니다.

이로써 지난 1월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헌재 소장 공백 사태는 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부결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야당의 보복이자 정권교체에 불복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부결은 당연한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자격자임이 드러난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서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헌재의 엄정한 독립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지적했고,

바른정당도 부결은 국민의 판단이라며 문 대통령과 여당은 오늘의 결과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