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이수 부결, 安 주도한 것…부결사유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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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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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인준안 부결

사진=노회찬 원내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노회찬 원내대표 소셜미디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안철수 대표가 부결을 주도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김이수 부결, 우리가 20대 국회 결정권 가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결을 주도했다. 부결사유가 기막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이수 후보자가) 진보성향이니 사법부독립에 부적합하고, 소수인권 대변했으니 균형감각 없다는 뜻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이날 김이수 후보자의 인준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부결로) 존재감을 내려고 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자평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소장으로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그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국민의당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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