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교각살우` 의미는.." 박지원이 말한 `쇠뿔`은 누구?

  • 등록 2017-09-11 오후 6:03:25

    수정 2017-09-11 오후 6:03: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교각살우’라고 표현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그 의미를 전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 부결에 대한 저의 페이스북 ‘교각살우(矯角殺牛 )’ 의미는 청와대에서 박성진(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류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씨 등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되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출석한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되자, 박 전 대표는 “유구무언, 교각살우”라고 반응했다. 교각살우는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수단이 지나쳐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뒤 대책을 논의하며 SNS 메시지로 표결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역 의원 출신 장관들은 모두 표결에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번 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며, “대통령께서는 미세한 분석보다는 취임초의 취임사, 5.18기념사, 테이크아웃 커피들고 와이셔츠로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된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협치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명령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성공한다. 국민이 이긴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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