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콩글리시 잡는다..인공지능 회화학습 '마인즈 잉글리시' 공개

이충진 기자 2017. 9.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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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마인즈랩이 아이비즈아카데미와 함께 인공지능 영어회화 서비스 ‘마인즈 잉글리시’를 공개했다.

발음과 발화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해당 레벨에 맞는 회화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발음과 발화를 인식한 뒤 억양·발음은 물론 인칭·시제·단복수·대화 패턴 등의 평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원어민 전문 강사로부터 전화나 화상연결을 통해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마인즈 잉글리시에 도입된 음성인식 엔진은 초등학교 저학년 특유의 발화 특징이나, 한국인의 발음 습관이 반영된 이른바 ‘콩글리시’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마인즈랩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공지능과 원하는 만큼 충분히 연습할 수 있어 10~20분 남짓 이루어지던 기존 전화·화상 영어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실상 시간제한 없이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인즈랩은 10월 정식 출시 후 초등학교 저학년과 왕초보 단계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초급·입문 코스를 시작으로, 학습 코스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아이비즈아카데미와 일반 소비자용 학습 서비스뿐 아니라 B2B 대상의 인공지능 학습 콘텐츠 패키지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아이비즈아카데미가 보유한 영어 학습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이나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에 기업용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패키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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