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문근영이 건강을 회복하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영화 '유리정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문근영.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은 문근영은 "예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는데 한 번도 제 작품으로 간 적은 없다. 이번에 제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별히 건강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소를 회복한 데 대해 응원이 이어졌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명황성', '마돈나'로 칸,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는 신수원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2015년 영화 '사도'에서 혜경궁 홍씨를 맡아 열연한 문근영은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문근영이 '유리정원'에서 맡은 재연 역을 통해 보여줄 모습은 무엇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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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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