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참모진과 '여성 병역의무 이행' 화두로 논의

김성곤 입력 2017. 9. 11.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주제로 가벼운 논의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청원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주제로 가벼운 논의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청원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국방 의무를 남녀가 함께 해달라는 청원도 재밌는 이슈 같아요”라고 화제를 던졌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에 “오래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라면서 “여성들 중에서도 사실은 국방의무 하겠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회의 참석자가 “요즘 군대는 힘 쓰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수석졸업자들이 거의 해마다 여성들이던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고 주영훈 경호실장은 “경호실에서도 여성 채용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 이번에는 여성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옥 수석은 이에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말했고 주변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문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여성들에 맞지 않다고 인식이 높았던 게 해군이고. 요즘은 해군도 (여성이) 함장까지 됐죠”라고 말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에 “아직까지는 잠수함은 없어요”라고 말했고 청와대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도 (아직은 여성이 없다)”고 말해 주변에서 다시 한 번 웃음보가 터졌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