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잘못했다"..곽현화, '무삭제판' 감독 사과 녹취 공개

김현록 기자 2017. 9.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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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현화가 자신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가슴 노출 장면이 포함된 무삭제판을 공개한 것을 두고 "미안하다"며 감독이 사과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곽현화는 기자회견에서 "이후 극장상영을 위한 편집과정에서 이수성 감독이 불러서 편집본을 같이 보았고 그 장면이 굳이 필요해보이지 않아 빼달라고 말했다"며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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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곽현화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곽현화가 자신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가슴 노출 장면이 포함된 무삭제판을 공개한 것을 두고 "미안하다"며 감독이 사과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곽현화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국민TV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망좋은 집' 이수성 감독과의 통화 파일을 공개했다.

앞서 곽현화는 2012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 '전망좋은 집'을 2014년 IPTV 등에 배포하면서 자신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유포한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범죄혐의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1심에 이어 지난 8일 2심에서도 이수성 감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곽현화가 이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곽현화는 기자회견에서 "이후 극장상영을 위한 편집과정에서 이수성 감독이 불러서 편집본을 같이 보았고 그 장면이 굳이 필요해보이지 않아 빼달라고 말했다"며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무삭제판 공개 후 곽현화가 항의 전화를 했을 당시 녹취 녹음 파일에는 이수성 감독이 "미안합니다. 제가 판단을 잘못했다" "인정합니다.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곽현화는 "그래서 형사고소를 하게 됐는데 이수성 감독이 무고소 맞고소를 했다. 이후 나의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나고 이수성 감독은 문제의 장면 배포에 대해서는 기소가 됐다. 그 후에 페이스북에 심경글만 올려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명예웨손으로 고소하는 등의 일로 괴로웠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이 처벌을 받고 안 받고르 떠나서 최소한 그것이 범죄가 아니었다고 법원이 판결했다고 해서 그 행위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옳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나는 여전히 의문이고 주고 싶은 질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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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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