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갤노트8이 무료?'..이통사 과장광고 '눈살'

2017. 9. 11.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회사원 A씨는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8 무료 찬스'라는 광고를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

11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7일부터 10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공식 광고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무료', '최대' 등 표현을 이용한 과장광고가 상당수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소연 "조건부할인 포함 '무료' '최대' 표현..소비자 기망"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 회사원 A씨는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8 무료 찬스'라는 광고를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는 신제품을 무료로 살 기회라는 기대에 잠시 부풀었지만, 실망감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실제로 무료라는 것이 아니라, 지원금과 제휴카드 할인, 그리고 유료로 운영되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조건까지 모두 합하면 경우에 따라 최대 할인혜택이 출고가와 맞먹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을 팔기 위한 이동통신3사와 대리점·판매점들의 '과장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7일부터 10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공식 광고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무료', '최대' 등 표현을 이용한 과장광고가 상당수 확인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등을 모두 더해 '무료'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SK텔레콤은 무료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각종 혜택을 더해 '최대 56만원 할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녹소연은 "이러한 형태의 '무료', '최대 할인'은 모두 조건부이며, 제휴카드 할인 역시 카드사 설명을 보면 타 혜택과 중복되는 할인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이용자가 확정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녹소연은 "일선 대리점·판매점에서는 25% 선택약정할인도 마치 특별한 단말기 가격 혜택인 것처럼 광고하는 곳이 다수 있다"며 "소비자 기망 행위가 계속된다면 해당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 제공

okko@yna.co.kr

☞ 아버지에 유학비 내놓으라는 명문대생 …법원 판단은?
☞ 밥에 수면제 타서 남편 목 졸라 살해했지만 들통
☞ "접촉 없었다" 페널티킥 취소 부른 선수 '양심고백'
☞ 태풍에 발묶여 응급통화로 혼자 출산한 여성 화제
☞ 산책 나선 40대 부부 덮친 맹견은 멧돼지 사냥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