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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논문표절의혹 제기

입력 : 2017-09-11 10:46:15 수정 : 2017-09-11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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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조과학 활동으로 거센 비판 여론을 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성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한국창조과학회 활동 및 뉴라이트 사관 의혹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야당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위장전입 논란 등 후보자 신상 논란까지 제기하는 중이다.

이날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1996년 발표된 박성진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박 후보자의 지도교수 였던 권 모 교수의 1988년 해외에 발표한 논문을 복사한 수준으로 표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박성진 후보자가 1996년 2월 발표한 '경계요소법을 이용한 사출 금형 냉각 장치의 최적설계'란 박사학위 논문이 당시 지도교수였던 포항공대의 권 모교수가 해외에 1988년 11월에 게재한 논문을 비교한 결과, 서론부분은 거의 복사한 수준으로 동일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지난 7일 논문표절에 의한 연구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 했을 당시 박성진 후보자가 해명자료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7일 이 의원이 논문표절에 의한 연구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을 때 박후보자는 “윤리지침이 제정되기 전으로 당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이기는 하나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동안 중복게재의 문제는 국내 논문에서 주로 제기 되었는데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의 중복게재 문제는 사실상 거의 처음있는 일”이라며 “미국 등 외국서는 표절의 문제가 우리나라 연구기준 수립과 상관없이 이미 100년 전까지 거슬러 간다고 볼 수 있고 실제로 미국에서 학술지 중복게제 문제는 1970년대 문제 제기 이후 1980년대부터 학술지에서 명시적 금지가 시작되었다”며 박 후보자 해명을 재반박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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