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포로로 잡혀 있다"...자유한국당 보고대회

입력 2017-09-09 14:18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권 5천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저지 국민보고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자칭 애국시민 중 한 명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당부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 포로로 잡혀 있다. 여러분들이 박 전 대통령 구출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다음 총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과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각성하라", "공영방송 장악 음모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오늘 대회는 5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준비했는데 10만명 정도로 준비했어야 했다"며 "당원 동지들과 애국시민들이 너무 많이 모여 주셨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한국당 의원들의 만남을 거절한 것을 예로 들며 "문 대통령은 옹졸하고 불통이라는 점을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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