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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쿠바 상륙…'최고등급 격상'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9-09 13:54 송고
허리케인 '어마' 인공위성 사진. © AFP=뉴스1
허리케인 '어마' 인공위성 사진. © AFP=뉴스1

허리케인 '어마'가 8일(현지시간) 밤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된 채 쿠바에 상륙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어마가 이날 오후 11시쯤(한국시간 9일 오후 12시) 쿠바 중동부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당초 5등급이라는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던 어마는 전날 밤새 4등급으로 세력이 약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쿠바에 상륙하면서 다시 최고등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현재 어마의 중심부는 쿠바 도시 카이바리엔으로부터 동남동쪽으로 불과 190㎞ 떨어져 있다.

어마는 최대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시속 20㎞의 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NHC는 이로써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어마는 마이애미로부터 약 480㎞ 떨어져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플로리다 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는 총 206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대탈출'을 벌이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교통정체와 극심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어마는 카리브해 일대를 할퀴며 최소 17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생바르텔레미와 같은 작은 섬에선 주택의 60%를 파괴했다.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어마'를 피해 대피 중이다. 진행 경로인 남부를 피해,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만 꽉찬 모습이 인상적이다. © AFP=뉴스1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어마'를 피해 대피 중이다. 진행 경로인 남부를 피해,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만 꽉찬 모습이 인상적이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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