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도 '가림막'..진주교 터널 설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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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남강의 시야를 가리는 이른바 가림막 설치공사가 시작됐다.
시와 재단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 첫해인 지난 2015년에는 진주교와 천수교에 천으로 가림막을 설치했다가, 남강 조망권을 막는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지난해는 '앵두등'을 단 터널로 바꿨다.
하지만 터널이 가림막 용도로 설치되다 보니 터널 안에서 남강과 유등을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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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남강의 시야를 가리는 이른바 가림막 설치공사가 시작됐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8일 진주교에 야광터널을 만들기 위한 철골 구조물을 설치했다.
시와 재단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 첫해인 지난 2015년에는 진주교와 천수교에 천으로 가림막을 설치했다가, 남강 조망권을 막는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지난해는 ‘앵두등’을 단 터널로 바꿨다.
하지만 터널이 가림막 용도로 설치되다 보니 터널 안에서 남강과 유등을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올해도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 논란은 여전하다.
축제 기간 동안 진주시민은 주중(월~목)에 무료입장이다.
반면 주말(금~일요일)에는 유료(성인 1만 원)로 입장해야 한다.
남강유등축제를 지키기 위한 진주시민행동은 지난해 시민 228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림막 개선이 아닌 철폐를 주장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 진주시민들은 축제의 문제점으로 46.8%가 ‘남강을 둘러친 가림막’을 꼽았다.
이어 25.5%는 ‘너무 비싼 입장료’, 14.6%는 ‘주말에 쓸 수 없었던 무료 관람권’, 9.3%는 ‘시민여론을 무시한 불통 행정’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시와 재단은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축제기간에 긴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세시풍속’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추석과 연계해 진주성 내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절기에 맞춘 주제 등(燈)을 설치해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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