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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멕시코 지진·쓰나미 영향 분석 중"

중남미 연안 지진 日 영향 20회 이상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9-08 15:39 송고 | 2017-09-08 18:10 최종수정
일본 기상청은 8일 멕시코 연안에 발생한 지진으로 태평양 연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NHK 캡처) © News1
일본 기상청은 8일 멕시코 연안에 발생한 지진으로 태평양 연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NHK 캡처) © News1

일본 기상청은 8일 멕시코 연안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M) 8.1 강진으로 쓰나미(津波·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와 과테말라·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 일대를 비롯해 "태평양 연안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앞서 미 지질조사국(USGS)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로부터 약 120㎞ 떨어진 해상에서 현지시간 8일 오전 4시49분(한국시간 8일 오후 1시49분) 규모 8.1(당초 8.0에서 수정)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해저면 아래 약 35㎞ 지점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규모를 8.2로 보고 있다.

그동안 중남미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쓰나미가 일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일본 기상청 자료를 통해 확인되는 것만 20회가 넘는다.
일례로 1960년 5월 칠레 연안에서 규모 9.5 지진이 발생했을 땐 만 하루 뒤 최대 6m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등을 강타해 142명이 숨진 적이 있다.

또 2015년 9월 칠레 연안에서 규모 8.3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다음날 일본의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최대 8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27분쯤엔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인근 해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그리고 오후 2시20분쯤엔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으나, 이들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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