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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안개는 일사에 의해 차차 소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의 정체가 맞물리면서 중서부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져 안개는 사라지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 한 때 대기질이 나빠지는 현상은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뿐 아니라 오는 9일(토요일) 오전에도 대기정체 등의 영향으로 중서부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높아 외출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