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과 김갑수, 김국진이 출연하는 '시골빵집' 시청률이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시골빵집' 시청률, 똑순이 이수경 활약 빛났다… 1% 무난한 출발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시골 빵집’에서는 김국진과 배우 김갑수, 이수경이 경남 함양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늘(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골빵집'은 1.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김갑수, 김국진, 이수경은 경남 함양 개평마을의 20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곳에서 빵집 오픈 준비에 나섰다. 이곳의 월세는 단돈 만원. 과거 브런치 가게 두 곳을 운영하며 임대료로 1600만원을 냈던 이수경 뿐 아니라 김국진 또한 1만원이라는 월세에 놀라워했다.

김국진은 빵집인 한옥에서 “200년이 넘은 한옥에서 빵집을 하니까, 200년의 맛을 내야겠다. 개평마을은 기운부터 좋다. 잘 될 거 같다”고 말하며 개업 준비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된 후 세 사람의 캐릭터가 형성됐다. 김갑수는 일 보다는 쉴 자리를 먼저 찾는 ‘베짱이’, 김국진은 이런 김갑수에게 팩트를 조근조근 말하는 ‘갑수 잡는 팩트 폭격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경은 세 사림이 고군분투했던 반죽기 작동법을 알아낸 후부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연신 이름이 불린 덕에 ‘콩쥐’ 캐릭터를 얻었다.

세 사람은 카스텔라를 만들었지만 빵이 부풀어 오르지 않았고 필요한 재료인 꿀도 없었다. 이에 이수경은 동네를 찾아다니며 꿀을 구했으나 작은 거품을 내지 않아 빵은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결국 세 사람은 밥 대신 실패한 카스텔라를 먹었다.

김국진은 자신들과 달리 여러 가지를 걱정하며 생각을 놓지 못하는 이수경에게 “걱정이 엄청 많아 수경이는”이라며 “너 하루도 편하게 사는 날 없지? 걱정해서. 내일 연기를 하게 되면 어떤 신이 걱정이 되고 그러지? 수경이는 진짜 하루도 편안하게 산 날이 없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갑수는 “생각하지 말고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거 준비해”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고, 김국진은 “밥 먹을 땐 밥만 먹자”며 인생 선배로서 후배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천하태평한 두 아재의 모습은 이수경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빵을 만들어야 했지만 너무 느긋했던 것. 이수경은 “저 왠지 선배님하고 선생님이 제 아들들 같다”고 말했고 김국진은 “그렇게 생각하면 좋지”, 김갑수는 “우리가 편하지 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편 ‘시골 빵집’은 김국진, 김갑수, 이수경이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서 소박한 빵집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