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불가리아, 에게해∼흑해 잇는 철로 신설 계획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와 불가리아가 에게해부터 흑해를 잇는 철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 그리스 북부의 항구도시 카발라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 그리스의 북부 항만들과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항구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와 불가리아가 에게해부터 흑해를 잇는 철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 그리스 북부의 항구도시 카발라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 그리스의 북부 항만들과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항구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두 나라를 잇는 철도는 향후 그리스 제2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시작해 에게해 연안의 그리스 항구도시 카발라, 알렉산드로폴리스를 거쳐 다뉴브강에 면한 불가리아 도시 루세,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바르나까지 뻗게 된다.
철로 완공 시 물동량이 많아 해상교통이 혼잡한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우회하는 새로운 교역 루트가 생김으로써, 양국 항만들이 새로운 무역 허브로 거듭나고 이 지역의 교역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는 에게해와 다뉴브강 유역을 거쳐 흑해로 이어지는 철로를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무역 루트를 열고자 한다"며 "이는 발칸반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그리스와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계획에 향후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도 참여하게끔 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의 착공이나 완공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건설 비용은 그리스 측에서만 40억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건설 비용을 유럽연합(EU) 기금에서 지원받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 ☞ 개그맨 신종령, 5일만에 또 폭력…피해자는 뇌출혈
- ☞ "군인이 총 쐈고 불교도가 불 질렀다…논에는 시체"
- ☞ "여중생 300m 끌려갈동안 구경만 하고 신고 안해"
- ☞ 국내 첫 '니코틴 살해' 부인·내연남 무기징역 선고
- ☞ 택시 잡던 여성 엉덩이 만진 혐의로 법정 선 60대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영화 '불법 다운로드' 무더기 고소…합의금 9억 챙긴 부부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