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불가리아, 에게해∼흑해 잇는 철로 신설 계획 발표

2017. 9. 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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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불가리아가 에게해부터 흑해를 잇는 철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 그리스 북부의 항구도시 카발라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 그리스의 북부 항만들과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항구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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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역루트 만들어 발칸반도 발전 가속화"..세르비아·루마니아 참여 가능성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와 불가리아가 에게해부터 흑해를 잇는 철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 그리스 북부의 항구도시 카발라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 그리스의 북부 항만들과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항구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카발라<그리스> EPA=연합뉴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6일 그리스 북부 카발라에서 만나 양국의 항만을 잇는 철로 신설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 나라를 잇는 철도는 향후 그리스 제2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시작해 에게해 연안의 그리스 항구도시 카발라, 알렉산드로폴리스를 거쳐 다뉴브강에 면한 불가리아 도시 루세,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바르나까지 뻗게 된다.

철로 완공 시 물동량이 많아 해상교통이 혼잡한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우회하는 새로운 교역 루트가 생김으로써, 양국 항만들이 새로운 무역 허브로 거듭나고 이 지역의 교역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는 에게해와 다뉴브강 유역을 거쳐 흑해로 이어지는 철로를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무역 루트를 열고자 한다"며 "이는 발칸반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그리스와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계획에 향후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도 참여하게끔 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의 착공이나 완공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건설 비용은 그리스 측에서만 40억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건설 비용을 유럽연합(EU) 기금에서 지원받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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