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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준, 릴레이 상생행보

김동은 기자
입력 : 
2017-09-07 17:40:01
수정 : 
2017-09-07 17: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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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차 협력사 잇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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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 '시스템알앤디'를 찾은 LG 최고경영진이 국산화한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만 시스템알앤디 대표, 구본준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사장). [사진 제공 = LG]
LG그룹 최고경영진이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1·2·3차 협력회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구본준 LG 부회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30여 명은 7일 협력사인 '시스템알앤디' '로보스타' '탑엔지니어링'을 연이어 찾아 장비 국산화를 통한 상생협력 강화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2차 협력사 시스템알앤디에서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 등을 둘러본 구 부회장은 "LG의 기술과 인프라로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현만 시스템알앤디 대표도 "LG의 도움으로 설계,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안전 등의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구 부회장은 "앞으로 1차 협력사와 계약할 때 2·3차 협력사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는 한편 2·3차 협력사까지 안전·환경·기술보안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세부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지금도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협력사들은 모두 LG디스플레이에 생산·검사장비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과거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일본 유럽 미국 등 외산 장비를 사용했지만 2000년대 이후 LG디스플레이와 중소 협력사가 협력해 장비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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