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맡던 이경재, 사임계 제출..7월 이재용 재판 증인 출석 후 멀어져

2017. 9. 7.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모친과 함께 자신의 사건도 변호하던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와 결별했습니다.

그간 정씨는 변호인과 상의 없이 검찰과 연락해 돌연 재판에 출석하는 등 돌출·단독 행동을 했고 이후 이 변호사와 연락을 끊어 사임이 예상돼왔습니다.

최순실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이 변호사는 정씨가 5월말 귀국한 이후 줄곧 모녀를 함께 변호해 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변호맡던 이경재, 사임계 제출…7월 이재용 재판 증인 출석 후 멀어져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모친과 함께 자신의 사건도 변호하던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와 결별했습니다.

그간 정씨는 변호인과 상의 없이 검찰과 연락해 돌연 재판에 출석하는 등 돌출·단독 행동을 했고 이후 이 변호사와 연락을 끊어 사임이 예상돼왔습니다.

이 변호사는 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씨의 변호인 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최순실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이 변호사는 정씨가 5월말 귀국한 이후 줄곧 모녀를 함께 변호해 왔습니다.

그러나 7월 정씨가 상의 없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당시 정씨는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해 특검 측에 유리한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특검 측이 "어머니가 '삼성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니까 토 달지 말고 살시도 말 이름을 바꾸라'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증언은 승마 지원의 은밀성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 측은 특검이 정씨를 회유·협박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본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재판에서 정유라를 증인으로 신청하려 하는 상황에서 입장을 정리해야 했다"며 "신뢰관계가 깨져 (사임이라는) 법률상 형식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씨는 현재 최순실씨와 공모해 '말 세탁'을 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와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업무방해), 청담고 허위 출결 처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씨 변호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