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서 운동하던 60대 90kg 역기에 눌려 숨져

입력 2017. 9. 7. 10:02 수정 2017. 9.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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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60대가 90㎏ 역기에 눌려 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거제시내 모 헬스장에서 기구 위에 누워 있던 A(6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헬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당일 오전 8시 10분께 역기를 수 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며 운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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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연합뉴스TV 제공]

(거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60대가 90㎏ 역기에 눌려 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거제시내 모 헬스장에서 기구 위에 누워 있던 A(6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씨 목 위에는 무게 90㎏인 역기가 놓여져 있었다.

경찰이 헬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당일 오전 8시 10분께 역기를 수 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며 운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경남 거제시내 모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등을 대고 누워서 하는 역기 운동)를 하던 60대가 90㎏ 역기에 눌려 숨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 씨가 운동 중 역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순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해당 헬스장 안에 있던 역기. 2017.9.7 [경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ksk@yna.co.kr

당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사고 직후 바로 신고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 씨가 운동 중 역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순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헬스장 업주나 트레이너들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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