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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최선…채권단 협조 필요”

이호준 기자

매각 무산 책임론엔 “내 탓 아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72)이 해외 매각 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의 자구안 마련 요구와 관련, “어떤 방안이 회사에 도움이 될지 성의있게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상표권 사용 협상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던 채권단과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 간 매각 협상이 결렬된 다음날인 6일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 매각 과정에서 회사가 너무 어려웠다. 언론에서 법정관리한다고 하는데 누가 거래하려 하겠느냐”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실적이 나쁜 것에 대해선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매각 무산 책임론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내가 금호타이어 매각을 무산시킨 것은 아니다. 더블스타가 안 하겠다는 것인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무산시키겠느냐”며 “나도 상표권 동의해줬다. 한번 약속한 것은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권단 협조 없이 정상화가 어떻게 될 수 있겠느냐”며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서는 채권단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전날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매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의 가격조정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주식매매계약 해제 합의서를 더블스타에 송부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오는 12일까지 금호타이어에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자구계획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경영진이 자구계획을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계획이 주주협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현 경영진의 해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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