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위반)를 받고 있는 가수 길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길은 지난 6월 28일 오전 3시 12분께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로 확인됐다. 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서울 중구 소공로 부근까지 약 2㎞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은 힙합그룹 리쌍 출신의 길(39·본명 길성준)에 대해 검찰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길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9일 내려진다. 검찰은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 심리로 열린 길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길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너무 큰 죄를 지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길씨는 지난 6월28일 서울 이태원 모 호프집에서 소주 2~3병 가량을 마시고 2~4㎞ 가량 운전을 한 후 도로변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적발했을 당시 길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2%로 면허취소 수준에 달했다. 길씨는 지난 2014년 4월에도 면허취소 수준인 형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는 길의 차량이 주차된 모습과 차 안에서 잠든 길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비롯해 과거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판결문 등이 증거로 나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