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우스 존슨, 별명 '마이티 마우스'에서 '마이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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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은 6일(이하 한국 시간) UFC의 새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레거시 시리즈(Legacy Series)'를 선보였다.
레거시 시리즈는 UFC 메인이벤트 및 타이틀전 출전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을 이용해 디자인한 티셔츠로, 대회 때마다 판매될 예정이다.
존슨의 별명은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 그러나 티셔츠에는 '마이티(Mighty)'라고만 써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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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은 6일(이하 한국 시간) UFC의 새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레거시 시리즈(Legacy Series)'를 선보였다.
레거시 시리즈는 UFC 메인이벤트 및 타이틀전 출전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을 이용해 디자인한 티셔츠로, 대회 때마다 판매될 예정이다.
첫 주인공들은 오는 10일 UFC 215에서 타이틀전을 펼치는 4명, 드미트리우스 존슨·레이 보그·아만다 누네스·발렌티나 셰브첸코다. 챔피언 존슨과 도전자 보그는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누네스와 도전자 셰브첸코는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맞붙는다.
공개되자마자 존슨의 티셔츠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존슨의 별명은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 그러나 티셔츠에는 '마이티(Mighty)'라고만 써 있었기 때문이다. 리복의 실수처럼 보였다. 리복은 2015년 처음 UFC 유니폼을 공개할 때 선수 이름과 국적을 잘못 표기한 경우가 잦아 팬들의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엔 리복 잘못이 아니었다. 존슨이 요구한 것이었다. 존슨은 6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난 내 별명을 스스로 '마이티 마우스'라고 지은 적이 없다. 앞으로는 드미트리우스 '마이티' 존슨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거시 시리즈 티셔츠에 자신이 원하는 별명을 새겨 넣었다는 뜻.
존슨은 이름 앞글자를 딴 'DJ' 또는 만화 캐릭터 이름인 '마이티 마우스'로 불리고 있다. 작지만 강한 존슨이 슈퍼 파워를 지닌 쥐 '마이티 마우스'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UFC 역대 최다 연속 타이틀 방어 기록(11차) 수립을 앞둔 존슨이 원하는 별명을 직접 밝혀 링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에게 작은 과제 하나를 안겼다. 버퍼는 이제까지와 달리 UFC 215에서 존슨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마이티 존슨"으로 소개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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