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동국(38·전북)/사진=뉴스1 이동국(38·전북)이 본선 무대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6일(이하 한국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 이동국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3분가량을 활약했다. 이동국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헤딩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이동국은 "내가 맡은 역할은 한국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면서 "내년 러시아 월드컵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내게는 너무 먼 시간이다. 팀에서 꾸준한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시간에 열리는 이란-시리아전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그래서 교체 투입을 준비할 때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앞섰다"고 밝혔다. 또한 "매일 밤 꿈에서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했는데, 내 역할을 확실히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대표팀의 부족한 골 결정력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골 결정력 부족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반성하고 있다"며 "월드컵에 가서는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치른 2경기에서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