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펼쳐졌다./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란-시리아전 덕에 본선 진출을 ‘당했다’고 조롱받는 등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오전 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한국-우즈벡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A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우즈벡전에서 한 골도 내지 못한 채 이란-시리아전의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이란 시리아 고맙다"는 반응과 함께 "이란 시리아 덕분에 본선 진출 '당했다'"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같은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이란과 시리아의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던 한국은 두 팀이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란이 역전골을 만들어내는 장면. /AFPBBNews=뉴스1<br>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19분 이란 아즈문이 역전골을 만들어내 경기를 뒤집었다가, 후반 추가시간 시리아 소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A조 1위 이란의 승점은 6승 4무로 21점을, 시리아는 3승 4무 3패로 승점 13점(득실차 +1)을 기록했다. 한국은 4승 3무 3패로 총 승점 15점, 그리고 우즈벡은 4승 1무 5패로 승점 13점(득실차 –1)을 얻어 4위를 기록하면서 조 2위를 지킨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줬고, 짧은 기간 마음이 힘들었지만 본선까지 신태용이란 이름을 걸고 (제가) 원하는 축구를 만들어가겠다"며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재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니다. 산업2부에서 유통 출입하고 있습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