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성, 빅클럽 시선 사로잡다… 아스널-에버턴 스카우트 파견
입력 : 2017.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민 호날두’ 한광성(19, 페루자)이 유럽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아스널, 에버턴,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5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과 에버턴이 스카우트를 보냈다. 한광성의 현재 플레이 및 잠재력 등을 보려는 것이다.

스카우트 파견이 당장 영입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카우트 파견은 선수 영입의 첫 단계다. 아스널과 에버턴이 내부적으로는 한광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물론 스카우트 보고를 통해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유벤투스도 한광성을 주목하고 있다. 스카우트를 파견하지는 않았지만 한광성의 플레이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탈리아이기에 가능한 점검 방법이다.

한광성은 북한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공격수다. 지난 3월 입단테스트를 통해 칼리아리에 입단하며 북한 출신 최초의 세리에A 선수가 됐다. 그는 2022년 6월까지 계약했다. 4월 2일 팔레르모전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세리에B 페루자로 1년간 임대 이적했다. 많은 경기 출전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 효과는 단번에 나타났다. 세리에B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2경기에서 4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언론은 “페루자에 꿈을 주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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