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고요한, "100% 경기력 아니지만 결과 만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06 03: 14

"100%경기력 아니지만 결과 만족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서 우즈벡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승점 15)은 천신만고 끝에 2위를 유지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고요한은 "타슈켄트는 아픔을 준 곳이지만 그 덕분에 성숙하게 됐다"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뛰게 해준 곳이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을 얻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수비수로 출전해 무실점을 기록해 기쁘다. 경기력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결과 얻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다음은 고요한 일문일답
▲ 소감은.
-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 좋다. 수비수로 출전했는데 무실점할 수 있어서도 기쁘다. 경기력에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고 돌아가 기쁘다.
▲ 축구화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 우선 그라운드가 뻑뻑했다. 미끄러지는 상황은 없었다. 따라서 전반전에 쇠 스터드를 신었지만, 후반전에 필요없다고 생각해 후반전에는 일반 축구화로 바꿔 신었다. 미끄러지는 일은 없었다.
▲ 수비진을 평가하자면.
- 전반전에는 다소 힘들었지만, 하프타임 떄 이야기를 많이 했고 후반전이 되어서는 더 나은 수비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슈팅 기회가 많았는데.
- 사실 들어갈 때는 슛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미팅 때 누가 넣던 더 좋은 선수에게 만들어주자는 말을 했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근호형한테 밀어줬다. 결과적으로 좀 아쉽다.
▲ 타슈켄트는 이제 어떤 곳인가?
- 아픔을 줬지만, 그 덕분에 성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뛰게 해준 곳이다. 마지막에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 dolyng@osen.co.kr
[사진] 타슈켄트(우즈벡)=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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