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시리아가 맹추격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해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됐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와 이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가운데 월드컵행 경쟁을 펼쳤던 시리아가 이란을 꺾을 경우 한국 대신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었지만 양팀 역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리아는 이란전 무승부로 조 3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시리아는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려 이란의 최종예선 무실점 행진을 저지했다. 이어 후반전 인저리타임 소마가 재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의 경기에서 시리아는 전반 13분 모하마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하마드는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 소마가 때린 슈팅을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걷어내자 문전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이란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이란은 전반 45분 아즈문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즈문은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시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란은 후반 19분 아즈문이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아즈문은 타레미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시리아 골문을 갈랐다. 이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듯 했지만 시리아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소마가 재동점골을 기록해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리아전 멀티골을 기록한 이란의 아즈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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