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복귀 프로세스 진행 중

대전|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17. 9.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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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 김기남 기자

한화 김민우(22)가 1군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우는 2015년 데뷔 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3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 5.14를 기록했다. 힘있는 속구와 커브가 인상적이었고,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어깨를 다치면서 오랜 재활에 들어갔고 지난 2월에는 손가락 혈행장애 부상이 겹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한 가운데 8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0.2이닝 동안 1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 3.38을 남겼다.

퓨처스리그 정규시즌은 모두 종료됐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투구수를 늘리는 중이다. 지난 5일 LG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5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김민우의 시즌 중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김민우의 투구수를 늘리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 감독대행은 “지금까지 퓨처스리그 경기와 연습경기에서 투구수가 40개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단 연습경기에서 투구수를 70개 정도까지 끌어올린 다음 상태에 따라 1군 마운드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 무대가 선발이 될지 불펜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대행은 “투구수를 늘린 다음 경기 내용, 구위 등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게 남은 시즌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야수쪽에서 오선진, 이동훈, 정경운 등이 내년 시즌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김재영과 김경태 등이 내년 시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김민우가 오랜 재활에서 돌아와 1군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8시즌을 향한 희망의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편 2군에 내려간 하주석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현재 손바닥 쪽 작은 부상이 있기는 한데 경기에 못 뛰는 상태는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연습경기 내용을 보고 복귀 가능시점인 7일 이후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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