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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1년만의 나훈아 콘서트 예매 7분만에 전석 매진

김연주 기자
입력 : 
2017-09-05 17:18:31
수정 : 
2017-09-05 1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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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예매까지 등장하기도
'어머니, 아버지의 아이돌' 트로트 가수 나훈아(70)의 서울 콘서트가 티켓 오픈 7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5일 오전 10시 예스24를 통해 예매가 개시된 나훈아 단독 공연인 '드림 콘서트'는 서울 공연티켓이 예매 시작 후 7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곧이어 대구 공연은 10분, 부산 공연도 12분 만에 매진됐다.

서울 3일, 부산 3일, 대구 3일 등 총 9회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회당 3500석 규모며, 3만1500석이 일시에 팔려나갔다.

이번 나훈아 드림콘서트는 2006년 데뷔 40주년 콘서트 이후 11년 만이다. 나훈아는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하고 그간 칩거해왔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나훈아의 이번 공연은 아이돌 콘서트 못지않은 예매 전쟁이 펼쳐졌다. 단독 티켓 예매처인 YES24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20·30대가 나훈아 콘서트의 주 구매층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예매자 연령별 집계를 보면 30대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보니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부모 세대를 대신해 자녀층이 예매한 결과로 분석된다.

YES24 측은 "30대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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