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시연

2017.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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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과천 KT-MEG 관제센터 방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관리하는 기술을 5일 오후 경기 과천 소재 KT-MEG 관제센터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게 시연한다고 밝혔다.

KT-MEG은 전력 수급을 관리하기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 AI, 실시간 관제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KT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이다.

2015년 12월 문을 연 KT-MEG 관제센터에는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분야의 2만6천여 사이트가 연계돼 있으며, 상주하는 에너지 전문 인력이 1만1천여 사이트의 에너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있다.

KT는 백 장관 등에게 ▲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통해 저장·관리하는 '기가 에너지 젠' ▲ 전력수급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기가 에너지 D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이 중 '기가 에너지 매니저'의 모범 적용 사례로 꼽힌 대구 P아파트는 공용 전기요금을 연간 1천만원(약 76%) 절감해 주민들이 더위로 고생하는 경비실에 에어컨을 선물했다.

또 광주 H레포츠는 노후설비 교체 및 최적 운전제어를 통해 연간 2억1천만원의 에너지비용(약 75%)을 절감했다.

KT-MEG 센터와 연계된 전국 250개 태양광발전소는 사전 장애진단, 실시간 발전상황 모니터링과 대응을 통해 실제 발전량을 향상시켰다.

KT는 AI 기반 분석엔진 'e-브레인'이 KT-MEG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생산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한 후 맞춤형 컨설팅과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예측 - 최적제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머신러닝 기술로 자동화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국내 에너지 다소비 빌딩과 공장에 KT-MEG을 적용해 전력 소비를 10%만 절감해도 361만 TOE(석유환산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KT와 한국전력, 옴니시스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 에너지 전문기업과 함께 미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KT의 혁신적인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활용해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과 미래신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한전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등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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