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나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AI·사물인터넷 전문가 10명 영입

유윤정 기자 2017. 9.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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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공격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 출현 등 카드업계가 큰 도전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다.

임 사장은 상반기에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용자경험(UX) 등의 디지털 분야에 전문인력 10명을 채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을 최우선시하는 채용을 통해 디지털 리딩 회사로 강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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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공격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 출현 등 카드업계가 큰 도전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임영진 사장(사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내걸었다. 디지털 기술을 경영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플랫폼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임 사장은 상반기에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용자경험(UX) 등의 디지털 분야에 전문인력 10명을 채용했다.

AI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및 게임업체 출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영입했고, UX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독일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인재 및 모바일 디바이스 가상현실(VR)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또 급변하는 지급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IoT 및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도 영입했다.

올 하반기에는 디지털 역량만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성별, 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을 배제한 채 디지털 역량만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한 디지털 패스’ 전형을 신설했다.

디지털 패스 전형은 ‘디지털+카드’를 주제로 5분 동안 자신만의 생각과 역량,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오직 디지털에 대한 역량과 아이디어만 평가 한다. 우수자에게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이러한 변화는 임 사장이 제시한 새로운 비전과 흐름을 같이한다. 임 사장은 지난 7월21일 열린 '2017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신한카드의 가장 중요한 시점은 바로 지금이며 기존 카드업에 갇힌 방식과 사업구조로 뒤처지는 '카라파고스(카드+갈라파고스)'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4차 산업혁명 등 지급결제 기술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을 최우선시하는 채용을 통해 디지털 리딩 회사로 강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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