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북핵보다 AI 경쟁으로 3차 대전 발발 가능성"
-“국가 간 AI 경쟁이 3차 대전 원인 가능성”
-“AI가 선제공격 결정하면 전쟁 시작할 수 있을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3차 세계대전은 북한 핵실험보다 인공지능(AI) 경쟁으로 인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AI 회의론자’인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핵실험은 현존하는 문명 위기의 우려 목록에서 하단에 위치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 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CNN머니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AI 관련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러시아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미래”라면서 “이 영역에서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아웃소싱 회사 코그니잔트(Cognizant)의 말콤 프랭크 전략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인도 3개국이 AI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다른 국가들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 국가를 따라잡으려고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는 통상적인 법을 따를 필요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총포 회사들이 개발한 AI를 얼마든지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AI 시스템은 선제공격이 승리할 위한 가장 가능성 높은 방안이라고 결정하면 전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여러 차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해 AI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달 12일에도 “AI는 북한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한 바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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