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동상이몽2'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랑꾼 면모를 여과 없이 선보였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재명이 아내 김혜경과 함께 오색 약수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은 일어나자마자 아내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스마트폰 검색을 시작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50대 프러포즈하는 방법'과 '우효광의 금팔찌 가격'을 검색해 웃음을 안겼다.


검색을 하던 이재명은 아내에게 "다시 결혼하면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고 싶어?"라고 물었고, 아내 김혜경은 "안 받고 싶어"라고 차갑게 말해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다시 젊어지면 당신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달콤하게 말해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 말을 들은 김혜경은 "이런. 그렇게 심한 말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은 스튜디오에서 "제가 아내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랑한다는 말과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안 해 준다"며 서운해했다.


또한 이날 이재명은 아내 김혜경에게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을 한계령이 아닌 고속도로로 선택하길 원했다. 김혜경은 멀미가 난다고 화를 냈지만, 이재명은 꿋꿋하게 한계령으로 갔다.


결국 김혜경은 화가 났고 잠들었다. 하지만 이재명의 목적지가 첫 프러포즈 장소인 오색 약수터임을 알고 화가 풀렸다.


오색 약수터에 도착한 김혜경은 "그때 나를 왜 그렇게 어두운 데로 데려간 거야"라고 묻자 이재명은 "뽀뽀한 번 해보려고"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재명은 아내를 만난 지 일주일도 안돼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자신의 삶의 기록을 담은 일기장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온 장소에서 꽃다발과 반지를 주었고 아내 김혜경은 웃음을 터트리며 "웃겨서 눈물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동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재명 시장은 "남은 인생도 나랑 같이 사는 거야"라고 직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꿀 떨어지는 일상도 공개됐다.


'우블리' 우효광은 제주도에 있는 추자현을 찾아갔다. 우효광은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무거운 짐을 이끌고 추자현을 찾았다. 그는 한국말이 서툴기에 여정이 더욱 힘들었다. 우효광은 "마누라 보고 싶어"라고 노래를 불러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우효광은 한국에서 더 러블리해진다. 할 줄 아는 말이 '마누라 보고 싶어'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버스에 올라탄 우효광은 "마누라 좋아"를 외쳤고 김구라는 "거의 주문처럼 외우네 외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후 우효광은 추자현 몰래 숙소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우블리는 만나기 하루 전날, 2600km를 날아온 것.


추자현은 "한국에서 혼자서 찾아오는 것을 전혀 상상을 못했다"면서 우효광에게 "잘했어"라고 칭찬해줬다. 이어 두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첫 신혼여행을 떠났다.


우효광은 "마누나, 사랑해", "마누라, 잘 살자"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마누라, 용돈 올려줘'라고 말해 추자현에게 혼쭐이 났다. 두 사람은 결국 뽀뽀를 하며 포옹을 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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