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장겸 체포영장 부당"..대검 등 항의방문

조영익 2017. 9. 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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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사태와 관련해서 검찰총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잇달아 항의 방문했습니다.

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내세운 한국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정기 국회는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80명이 대검찰청을 찾아갔습니다.

공영방송 현직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정부의 언론장악, 언론 파괴 행태라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언론을 파괴시키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이런 시도에 대해서 검찰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의원들에게 이 사태가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의 거취 문제 개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탄핵 사유입니다. 이거 인정하십니까?"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외부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한국당은 내일은 청와대와 고용노동부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회 보이콧을 결의한 한국당은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언론 탄압 자행하는 문재인 정권 각성하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을 촬영하려다 항의를 받고 제지 당했고, 한국당은 동료 의원을 조롱·희화화했다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핵실험 등 안보 상황을 고려해 국방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에는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보이콧 동참을 고심하던 바른정당은MBC 상황은 굉장히 엄중하고 있을 수 없는 폭거지만, 의회 문을 닫는 것은 무책임할 수 있다며 국회 일정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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