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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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에 이어 KBS ‘FM 대행진’ 진행을 맡게 된 박은영 아나운서의 첫 방송이 연기됐다.
당초 박은영 아나운서는 육아휴직을 낸 황정민 아나운서 대신 ‘FM 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박 아나운서는 4일 방송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방송에는 박 아나운서 대신 성우 이다슬이 출연해 방송을 이끌었다. 이다슬은 “현재 방송사 사정을 박은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제가 진행을 맡게 됐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세상을 사는 모든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면서 “FM 대행진도 얼룩이 아닌 조화로운 무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FM 대행진’은 1975년 당시 동양방송의 라디오 채널 동양 FM (현 KBS Cool FM)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이숙영, 최은경 등 많은 DJ들이 거쳐 갔으며.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8년부터 19년째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