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하차 'FM대행진' 바통 이어받은 박은영, 첫방송 불참
한영혜 2017. 9. 4. 07:34
KBS 총파업으로 당분간 진행 안 할 듯
황정민 아나운서의 하차로 라디오 ‘FM대행진’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은영 아나운서이 첫방송에 불참했다. 이는 4일부터 진행되는 KBS 총파업 여파다. 당분간 박은영 아나운서의 진행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19년간 ‘FM대행진’을 맡아 온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마지막 방송에서 황정민은 “정리하려고 하니까 할 일이 많다”며 “그런데 일이 손에 안 잡혀서 한동안은 쉬려고 한다. 다시 또 에너지가 채워질 때까지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침에 나오기 힘들어서 그렇지 이 자리에 앉으면 두 시간 금방 가고 기운이 났다”며 방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는 DJ 박은영 대신 성우 이다슬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이다슬은 자신의 소개를 마친 뒤 “박은영 아나운서 대신 현재 방송사 사정으로 잠시만 방송을 맡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나 역시 조만간 박은영 아나운서를 ‘FM대행진’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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