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절이라면' 장동윤, 첫사랑 채수빈과 작별 "엔딩은 포옹으로"눈물[종합]

입력 2017. 9. 3. 23:58 수정 2017. 9.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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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계절이라면' 장동윤이 첫사랑 채수빈에게 따뜻한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오동경(진영)이 윤해림(채수빈)과 밥을 먹으며 "코가 빨개. 되게 귀엽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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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우리가 계절이라면' 장동윤이 첫사랑 채수빈에게 따뜻한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오동경(진영)이 윤해림(채수빈)과 밥을 먹으며 "코가 빨개. 되게 귀엽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해림이 당황하자 "이런 말 신경쓰여? 신경쓰이라고 한말이야. 이따가 밤에 자기 전에 또 신경써줄래"라고 말했다. 

윤해림의 오랜 친구인 엄기석(장동윤)이 윤해림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엄기석은 윤해림의 엄마 김미희(남기애)에게 윤해림을 향한 헷갈리는 마음을 물어봤다. 

엄기석은 감기에 걸려 윤해림에게 함께 병원에 가달라고 했다. 하지만 윤해림은 공부해야한다며 혼자 가라고 했다. 늦은 시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할 때, 비가 내렸다. 오동경이 나타나 "우산 없지? 기다린 보람이 있네"라며 "그거 두고 걸어가자 같이"라고 말했다. 윤해림은 "느끼한거 알지"라고 말하면서도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두 사람은 한 우산을 쓰며 집까지 걸어갔다.

집앞에 도착해서 오동경은 윤해림에게 고백했다. "전학 온 날 우리 담장에서 마주쳤었잖아.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연히 마주치고 질문하고 바라보고 웃고 그거 다 너 좋아한다 말한건데. 너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좋아해. 나랑 사귈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해림은 "아니, 미안"이라고 거절했다. 엄기석 때문이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엄기석도 윤해림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다. "할말이 있다며 공원으로 나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 시각 윤해림은 아버지가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엄기석이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까지 갔지만 '못 간다'는 문자를 보냈다.  

윤해림이 혼자 울고 있을 때 오동경이 나타났다. 

주말이 지나고 엄기석은 윤해림에게 "진짜 그새끼 좋아라기라도 한다는거야!"라며 화를 냈다. 

힘들어하는 엄기석에게 윤해림은 "그냥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심장이 뛰는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아니라고, 아닐꺼라고 애써봤는데...어쩔 수가 없더라. 어쩔 수가 없었어"라며 오동경을 향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엄기석과 윤해림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어색한 관계가 됐다. 

시간이 흘렀고 윤해림은 부모님이 원하는 교대를 가지 않고 재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서울로 떠나려 역으로 향했다. 그곳에 엄기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윤해림 곁을 지키며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었던 엄기석. 잘 지냈냐는 윤해림의 말에 엄기석은 "널 모른척 하면서 내가 어떻게 잘지내냐"라고 말했다. 윤해림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엄기석은 "그 동안 미안했다. 널 어떤 얼굴로 봐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뭘 같이 하고 뭘 같이 하면 안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래도 마지막 인사까지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잘가. 윤해림"이라고 말했다. 

눈이 내렸고 기차가 오고 있었다. 엄기석은 윤해림을 꼭 안아줬다. 윤해림이 했던 말을 기억하며 "엔딩은 포옹으로 따뜻하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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