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넘은 호날두, ‘호우’가 외쳐질수록 기록도 쑥쑥
입력 : 2017.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기록 행진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헝가리전에서도 새로운 골 기록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오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헝거리 부다페스트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18점으로 조 2위에 있는 포르투갈은 선두 스위스(승점 21) 추격을 위해서라도 헝가리전 승리는 필수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은 당연 호날두의 활약이다. 호날두는 10년 넘게 포르투갈 대표팀 에이스로서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그는 조국 포르투갈을 러시아행으로 이끌려 한다.

호날두는 지난 1일 파로 제도와의 7차전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A매치 통산 114경기 78호골로 세계 축구계의 전설 펠레(92경기 77골)를 뛰어 넘었다. 역대 A매치에서 5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호날두는 이번 헝가리전에서 A매치 최다골 순위를 더 높일 수 있다. 현재 1970~80년대 이라크 축구 스타 후세이 사이드(137경기 78골)와 동률이다.

최소 2골 만 더 넣으면 가마모토 구니시게(일본, 84경기 80골)와 똑같아 진다. 4위인 고드프리 치탈루(잠비아, 111경기 79골)까지 밀어낼 수 있다. 현재 1위는 알리 다에이(이란, 149경기 109골), 2위는 페렌 푸스카스(헝가리, 85경기 84골)다.

호날두의 이번 헝가리전 골 가능성은 크다. 그는 최근 헝가리와 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특히, 유로 2016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어 냈다. 이번 예선 홈 경기에서 멀티골로 3-0 완승을 이뤄낸 건 물론이다.

이번 헝가리전은 스위스 추격, 헝가리전 우세, 호날두의 새로운 기록 등 동기 부여는 차다 못해 넘치고 있다.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가 부다페스트에 울려 퍼질수록 역사는 새로 써질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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