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강 열차 티켓 쥔 '달라진 정의윤, 로맥'
프로야구 SK의 5강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 SK는 3일 경기를 앞두고 5위 넥센에 0.5경기 까지 따라붙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SK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현재 시점 우리 팀의 강점은 역시 타선의 파워”라고 답했다.
SK는 전날 kt전에서 홈런 7방을 몰아치며 15-7 대승을 거뒀다. 노수광의 1회 선제홈런에 이어 이홍구의 9회 마무리 홈런이 터졌다. 그 사이에 정의윤이 2방, 제이미 로맥이 3방을 더했다. SK 타선의 ‘파워’는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홈런 1위 최정도 있지만 최근 불을 뿜기 시작한 정의윤, 로맥의 홈런포가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힐만 감독은 “정의윤과 로맥이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윤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2푼9리나 된다. 홈런 4방에 9타점을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장타율이 무려 0.829나 된다. 정의윤의 변화는 크게 3가지. 힐만 감독은 “선구안이 좋아졌고, 스윙이 콤팩트해졌다. 구장 전체를 활용하는 타구가 나온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적극적인 스윙을 하다 보니 나쁜 공에 손이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타석에서는 공을 골라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타에 집착하는 큰 스윙에서 맞히는데 집중하는 콤팩트한 스윙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당겨치는 타구만 나오다가 외야 우중간을 향하는 타구가 나오는 것도 정의윤의 타격 기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로맥 역시 변화 중이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던 로맥은 2일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4안타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 첫 4안타 경기다.
힐만 감독은 “최근 로맥이 타격폼 변화에 있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심이동과 지나치게 벌어지던 왼발의 위치 등을 정경배 타격 코치와 수정하고 있고 그 결과가 최근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SK는 올시즌 팀 홈런 209개로 리그 전체 1위다. 역대 한 시즌 팀 최다홈런(삼성·213개·2003년) 기록에 4개차이로 따라붙었다.
<수원|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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